Friday, October 27, 2006

처량한 바미

수술부위를 햝지 못하게 배에 붕대를 감아뒀었는데, 점점 원기를 회복하더니 그 붕대를 뜯어버렸다. 다시 붕대를 묶어도 금방 뜯어버릴 것 같아서 병원에서 준 칼라를 달아주었다. 무지 싫어하는 걸 억지로 달아줬더니 좀 미안하다. 그래도 덧나면 더 안되니까... 어쨌든 좀 사진이 처량해 보인다.

아.. 다행스럽게도 바미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는 원기 왕성하다. 뛰기도 잘 뛰고 창문도 잘 연다. -_-; 가출하지 말라고 수술했더니 말야.

Thursday, October 26, 2006

자꾸만 올라가는 팬티

최근에 사각팬티를 하나 사서 입어봤는데, 이게 좀 난감하다. 요게 아침에 입은 위치에 가만히 있질 않는다. 아침에 허리춤 정도에 입고 나와도 저녁이 되면 배꼽까지 올라와 있단 말이다. 반면 바지는 아침에 입은 위치보다 좀 내려가서 골반 정도에 살짝 걸린다. 그러다 보니 팔을 들어 웃옷이 올라가기라도 하면 엄지손가락 정도의 두께로 팬티가 보이게 되는데, 누가 보면 어째 ;;;
도대체 이놈의 팬티는 왜 중력을 거슬러 거기까지 올라가서 나를 괴롭히는 걸까. 아마도 중력위치에너지의 증가량보다 탄성위치에너지의 감소량이 더 커서겠지만, 어쨌든... 괜찮은 걸로 팬티 좀 사야겠다.

비자 인터뷰 준비

비자 인터뷰 날짜가 다음주 금요일(11월 3일)로 잡혔다. 준비할 목록을 적어봅시다.
1. 여권 -> ok
2. 신청서 (아마도 DS-156) -> 작성해야 함.
3. 사진 1매 -> ok
4. 영문재학증명서, 영문성적증명서 -> 본부가서 뽑아야 함.
5. 여행 사유 자료첨부 -> 지금은 없지만 생길지도 모름.
6. 재정적 능력에 대한 증명. 보증 제도는 없어진 듯 한데 정확히 머가 필요한 걸까.. 통장잔고? 친척의 통장잔고? 친척의 재산세과세증명?

고양이 살림

고양이 두 마리가 생기고 나서부터, 매일 밤 꼬박꼬박 집에 들어가 밥을 주어야 할 것 같아졌다. 고양이 생기기 전에 집에 잘 안들어갔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거의 꼬박꼬박 집에 들어갔을텐데... 이상하게 의무감이 생긴다. 웬지 새벽 1시 전에는 들어가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
게다가 지난주에 바미가 수술하고부터는, 얘가 밥 제대로 먹다 지켜도 봐야하고 때맞춰서 약도 먹여야 하고 병원도 꼬박꼬박 데려가서 통원치료도 받아야 했다. 어제 병원 데려갔더니 이제 실밥 풀 때까지는 안와도 된다고 해서 매일 집에 와서 병원 갔다 돌아오는 수고는 덜게 됐지만, 어쨌든...
일상적인 할 일도 많이 늘었다. 평소 한 달에 한번 할까말까 하던 청소도 나름 자주 해야 하게 생겼고, 그래서 그동안 필요가 없었던 청소기나 빗자루도 샀다. 고양이 화장실도 매일매일 비워줘야 하고... 이거 안 비워주면 얘네들 스트레스 받는단다.
매일 고양이들 봐서 좋기는 한데 피곤함은 전에 비해 3-4배는 되는 듯. 고양이 키우는 것도 이정도인데, 나중에 애는 어떻게 키울려나 몰라.

ps) 지난 주말 엄마가 결혼식 때문에 내 방에 잠깐 들렀었는데, 고양이 두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보고는 경악해버렸다. 갖다 버리라는 압박이.. 내가 안버리면 엄마가 와서 몰래 버리겠다는 엄포까지 -_-;

수업 빠지기 놀이

지금은 기계학습 수업시간. 요즘 이 수업 심심하면 빠진다. 그냥 강의노트 보고 시험만 잘 보면 될 것 같아서 수업을 들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기질 않는다. 게다가 이 수업 끝나면 바로 있는 물리학사 수업의 압박도 만만치 않다. -_-;
참고로 수요일에 있는 언어철학 수업도 2주 연속으로 빠졌다. 수업시간마다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는 게 지겨워서 안들어가고 있는 중.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인 "프라이 때리다(허풍치다)"도 처음 2시간 정도는 재밌었지만 하도 들으니 별 느낌이 없다. 지난번 수업에 들어갔을 때는 3시간 내내 종이에 의미없는 낙서와 그림만 그리다 나왔으니...
그런데, 어제 수업이 끝나고 학생한테서 전화가 왔다. 발제 순서가 바뀌어서 다음주 발제가 내가 됐다면서... 다음주에는 꼭 나오란다. 아... 싫다.

Wednesday, October 25, 2006

도시바 AS도 쓸만해

지난달에 구입한 도시바 노트북의 왼쪽 스피커가 말을 안듣길래 오늘 낮에 용산 AS센터에 갔다. 좀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기사분이 나오셔서 스피커가 불량이라고 하면서 교체해드리겠다고 했다. 하루정도 걸릴거라고 하면서 퀵서비스로 배달해주겠단다. 수리비는 있냐고 했더니 당연히 무료랜다. 사용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책임을 씌워보려고 할 만도 한데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러고 나왔는데.. 저녁 쯤 되서 전화가 왔는데, 생각보다 빨리 수리가 됐으니 바로 배달을 해주겠단다. 하하.. 쓸만한 AS다.

Monday, October 23, 2006

인터넷으로 하나되는 세상

구글의 영역이 날로 확장되고 있는 듯. gmail, blogger, personalized google home, google callender, google docs & spreadsheet 등등. 최근에 다운받은 메신저 프로그램 Google talk로는 음성대화가 가능해졌는데, 원래 쓰고 있던 네이트온 음성대화보다 성능도 좋아보인다. 자체적으로 echo 방지 기능이 있는지 노트북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해서 대화를 해도 하울링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전화처럼 "따르릉 따르릉" 연결음도 있고, 안받으면 교환이 뭐라 쫑알쫑알대면서 메시지를 남기라고 하는 게 너무 귀엽다.

점점 구글 매니아가 되어가고 있다. 하하..

Sunday, October 22, 2006

비가 온다

비가 오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보는 바깥 풍경 볼만한 것 같다.

이 비가 개고 나면 하늘도 좀 맑아지겠지.

바미의 우울한 하루

오늘 수술을 했다. 화가 많이 난 모양이다. 구토도 하고, 밥도 안먹는다. 그렇게 좋아하는 참치캔 앞이지만 입도 안대고 카메라만 멀뚱멀뚱 쳐다본다.

Friday, October 20, 2006

상습가출소녀 바미

상습적으로 가출을 일삼는 바미가 돌아오자마자 피곤한지 금방 잠이 들었다. 밖에 애인이라도 있는지 맨날맨날 가출했다 돌아온다. 그럴 때마다 하얀 털에 온갖 물질들을 묻혀서 돌아온다. 목욕을 시켜줘야 할텐데, 그렇다고 가출할 때마다 목욕시켜줄 수는 없는 노릇.
그래도 잠든 모습이 사랑스럽다. 옆의 미야도 ^^;

집에 가는 길

이 작품들은 밤에 감상해야 제맛이 난다.

Thursday, October 19, 2006

학교가는 길에 있던 것들 2

작품 제목: 가족?
(왼쪽부터 할아버지, 엄마, 막내아들, 아빠, 삼촌, 첫째아들)

학교가는 길에 있던 것들

미대생들의 작품들. 장소는 사회대 뒷편, 미대로 가는 길목.

학교가는 길

보통은 셔틀을 타고 다니지만, 가끔은 걸어다닌다. 아마 문영여고 근처에서 찍은 듯. 당연히 셀카임. 걷는 느낌을 내기 위해 진짜 걸으면서 그냥 찍었다.

잠자는 미야


비좁은 책상 구석에서 잠든 미야

Wednesday, October 18, 2006

핸펀의 귀환

고장난 핸펀을 형수님의 중고 핸펀으로 교체하는데 성공. 하지만, 흑백액정에 버튼도 잘 안눌러진다는 거. 그래도 들리지 않는 핸펀에 비해 100만배는 쓸만함 -_-; (참고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꾼 것임)

아래는 보너스. 디카로 아웃포커싱 실험.

Digital Camera

Yesterday, I Purchased a digital camera whose model is Canon IXUS i7 Z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