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04, 2007

영구

셈의 결혼식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전철역에 도착하기 전에 영구를 만났다.
자전거를 타고 있던 녀석을 불렀다.

"영구야!"
"아 형. 오랜만이예요."
"너 멋있다. 옷이 잘 어울리는걸" (빵모자에 후드티, 청바지, 자전거가 너무 잘 어울렸다.)
"하.. 형은 좀 옷이 안어울리네요."
"아 그런가;;;"
"옷이 좀 크네요."
"그렇지 모. 하하"

아 맞다. 얘가 바로 영구지.
거침없이 솔직한 녀석!

셈의 결혼과 뒷풀이는 즐거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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