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6, 2006

수업 빠지기 놀이

지금은 기계학습 수업시간. 요즘 이 수업 심심하면 빠진다. 그냥 강의노트 보고 시험만 잘 보면 될 것 같아서 수업을 들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기질 않는다. 게다가 이 수업 끝나면 바로 있는 물리학사 수업의 압박도 만만치 않다. -_-;
참고로 수요일에 있는 언어철학 수업도 2주 연속으로 빠졌다. 수업시간마다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는 게 지겨워서 안들어가고 있는 중.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인 "프라이 때리다(허풍치다)"도 처음 2시간 정도는 재밌었지만 하도 들으니 별 느낌이 없다. 지난번 수업에 들어갔을 때는 3시간 내내 종이에 의미없는 낙서와 그림만 그리다 나왔으니...
그런데, 어제 수업이 끝나고 학생한테서 전화가 왔다. 발제 순서가 바뀌어서 다음주 발제가 내가 됐다면서... 다음주에는 꼭 나오란다. 아... 싫다.

3 comments:

Anonymous said...

난 Principe의 과학혁명 수업을 그만 들을까 마음을 먹으려고 하면 갑자기 수업에 윤기가 흐르고, 그러다 또 좀 따분해져서 그만 들을까 싶으면 또 내용이 재밌어지고... 청강생 주제에 아직까지 빠지지도 않고 듣고 있어--; 우리가 수업에서 많이 다룬 역학혁명, 천문학혁명은 너무 단순하게 다루어서 따분하지만, 그 시기 대학 바깥 세상을 정말 잘 알고 있어서 감탄, 감탄.

zolaist said...

Principe는 사람 이름인가?
저도 청강하고 있는 '여성과 과학기술'은 안빠지고 발제도 꼬박꼬박 해가고 있어요!
(사실 그 수업도 기대만큼 재밌진 않음)

zolaist said...

대신 '물리학사' 수업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학생들은 점점 물리학사를 좋아하게 되어 가는 반면, 이관수 샘은 슬슬 우리에 대한 기대가 줄어가는 듯 -_-;